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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양이의 번식-임신과 출산
이름 bayer 작성일   200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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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번식-임신과 출산 

 

 고양이의 임신기간은 56~65일로 평균 63일이다. 교미를 시킬 경우 그 자극에 의하여, 24~40시간 후에 난포가 파열되어서 배란이 일어난다. 배란되어서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면 2일 후에는 수정란이 되어서 세포분열을 일으키면서 난관에서 자궁으로 내려와, 자궁 점막에 부착되어서 착상란이 되는데, 착상되기 까지는 수정된 후 13~14일 정도 소요된다.

 

(1) 임신경과

1) 임신전기 교미해서 임신징후가 나타나는 1~20일 사이의 시기로 자궁점막에 착상하여 태반이 만들어져서 태막에 싸이게 된다. 한편, 난소에는 임신항체가 만들어지고, 자궁도 차츰 커지게 된다. 그러나 임신 후 14~15일 정도에서는 임신징후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데, 20일 정도 경과되면 황체호르몬의 작동으로 유방이 핑크색을 띠게 된다. 이 시기가 되면 식성의 변화가 생기거나 식욕이 증가된다.

 

2) 임신중기 임신하여 20~40일이 경과한 시기로 태아는 성장하면서, 점착성 액체인 양수량도 점차증가된다. 교미 후 30일정도 경과하면 몸, 두부, 목, 사지, 꼬리 등 태아의 모양을 갖추게 되고, 40일이 지나면 각기관도 만들어져서 체장이 3cm 정도로 성장된다. 이 때 고양이의 하복부를 촉진하면 탁구공 크기의 자궁을 만질 수 있어 임신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복부를 심하게 압박시키면 혈관이 끊기거나 태막이 눌려서 유산의 원인이 될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된다. 이 시기가 되면 유방은 상당히 커지고, 하복부도 불어나서 복위가 커진다.

 

3) 임신말기 임신하여 40~60일 사이로 태아가 점점 성장해서 움직이는 것을 외견으로도 볼 수 있는 시기이다. 임신 후 50일 정도 지나면 태아의 체장은 6cm 정도로 발육되어, 몸의 형체가 거의 갖추어졌고 자궁은 길게 부풀어서 주룸이 없어지고, 그 속의 태아는 일렬로 늘어서서 Y자형의 자궁 속에서 발육하게 된다. 60일이 지나면 태아의 체장은 12cm정도로 발육하여 골격이 완성되고 체표에는 털이 나 있고, 발톱이 돋아나서 발을 움직일 수도 있다. 어미의 복부는 완전히 팽대하여 옆으로보다는 아래로 늘어진다. 이 때가 되면 동작이 둔해져서 주로 먹고 자는데, 만복상태에서는 옆으로 누워서 쉬는 시간이 많아진다. 한편, 출산준비 기간이 다가왔으므로 고양이는 조용한 구석으로 출산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 다닌다. 이것 저것 냄새를 맡아서 출산장소를 정하는데, 결정되면 바닥을 발톱으로 반복하여 할퀴는 것 같은 행동올 취한다. 따라서 이런 행동이 빈번해지면 출산시기가 가까워졌음을 나타낸다.

 

(2) 출산경과

1) 준 비 기 교미 후 63일이 경과되어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면 어미는 안정되지 못하고 불안한 행동을 반복한다. 출산할 장소에서 서성거리면서 열심히 외음부를 핥거나 앞다리의 발톱을 세워서 침상을 긁기도 하는데, 태아의 움직임에 따라서 복부가 크게 부풀거나 갑자기 훌쭉해지기도 한다. 또한 외음부가 점차로 유연 해지고, 커지면서 점액성의 분비물로 완전히 젖어 있게 된다.

 

2) 개 구 기 출산행동이 점차로 강해져서 안정되지 못하고, 주위를 걸어 다니든가, 가르 가르」소리를 내면서 호홉도 빠르고 거칠어지게 된다. 한편, 질구가 서서히 열리고 점액이 현저히 증가되면서 외음부가 따라 열려서 산도가 만들어 진다. 이 때 고양이는 계속하여 외음부에 묻은 점액을 핥는데, 이 때에 첫번째 진통이 온다. 진통은 여러 차례 오는데 처음은 시간 간격이 길고 약하지만 점차 간격이 짧아지고 강하게 된다. 진통방법에도 개체 차이가 있어서 규칙 바르게 오는 개체, 갑자기 격(激)하게 오는 개체, 약하게 진통이 올 때마다 신음 소리를 내는 고양이 등이 있다.

 

3) 출 산 진통의 간격이 점점 짧게 반복되고, 강해지면서, 반사적으로 복압과 함께 배에 힘을 주는 행동을 하면 태아는 산도를 미끄러지듯이 밀려 나오게 된다. 이 때 태막은 질 내에서 자연적으로 파열되고, 양수가 흘러 산도를 적셔서 윤활유의 기능을 하게 된다. 그러나 태막에 싸인 채로 아기 고양이가 밖으로 나오면 어미가 물어 찢어서, 점액이나 혈액 등으로 더럽혀진 아기고양이를 정성스럽게 핥아서 말려 준다. 또한 배꼽줄을 잘라주고, 후산인 태반의 일부를 먹는 등의 뒷 처리를 하는 동안 다시 진통이 와서 제2, 제3의 아기 고양이가 출산되어 보통 3시간 이내에 출산은 끝나게 된다.

 

<참고자료 : 애완동물(선진출판사) / 동물그림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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